카카오 "챗GPT, 기회이자 위기…연내 버티컬 서비스 출시"

홍은택 대표 "자본 풍부한 빅테크에 유리…카카오브레인 '코지피티' 활용"

인터넷입력 :2023/02/10 09:25    수정: 2023/02/10 10:26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두고, “기회이자, 위기가 될 것”이라며 카카오브레인 AI모델인 코지피티(KoGPT)를 활용한 전략을 밝혔다.

홍은택 대표는 10일 진행된 2022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초거대 AI 모델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차별화한게 아니라, 풍부한 자본을 가진 빅테크에 유리한 싸움”이라며 “우리는 글로벌 기업과 같은 선상에서 경쟁하기보다, 카카오브레인 코지피티를 통해 잘할 수 있는 버티컬 AI 서비스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연내 AI 기반 버티컬 서비스를 빠르게 선보여, 비용 경쟁력을 갖춘 우리 AI 역량을 높여갈 것”이라고 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

카카오는 지난해 연간 매출 7조1천71억원, 영업이익 5천80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8.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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