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위성 촬영 영상, 지진 피해 복구 지원 위해 튀르키예에 제공

과기정통부-국토부, 다목적실용위성과 차세대중형위성 영상 제공

과학입력 :2023/02/12 14:25

튀르키예에 발생한 대규모 지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우리나라가 위성 사진을 제공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다목적실용위성과 차세대중형위성(국토위성)을 활용한 위성영상을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다목적실용위성3호가 찍은튀르키예 하타이 안타키아 지역 촬영 사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분석해 소방청에 전달했다. (자료=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 다목적실용위성 3호, 3A호, 5호 등은 국제 재난 대응 공조를 위한 국제 재난재해 대응 프로그램(International Charter 'Space and Major Disasters', 이하 차터)에 가입해 위성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등 재난 및 복구 지원을 위해 위성영상을 제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반기 중 국토위성 영상을 차터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튀르키예 지진 발생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7일 오후 5시(현지시간)부터 다목적실용위성 5호로 지진 피해 지역을 촬영한 영상을 매일 1회 이상 차터에 제공했다. 추가 촬영 요청을 받음에 따라 앞으로 찍을 위성영상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다목적실용위성 3호가 10일 촬영한 안타키아 지역 영상 분석 결과를 소방청에 전달해 한국 긴급구호대의 활동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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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11일 오전 10시 48분(현지시간)부터 국토위성 1호로 촬영한 지진 피해지역 영상을 국방부, 소방청 및 튀르키예 정부 등 요청기관에 제공한다. 샨르우르파 지역 영상을 첫 영상으로 제공한다.

과기정통부 김기석 우주기술과장은 "전부처 간 협력 및 국토교통부가 활용하는 차세대중형위성 1호와의 연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피해지역 촬영 영상을 제공하는 등 국제사회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