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취업 면접에서 외모 평가를 배제하기 위해 가면을 쓰고 면접하는 회사가 등장, 누리꾼들이 환호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일 보도했다.
신분을 밝히기를 거부한 쩡모씨는 지난 2월 3일 중국 남서부 쓰촨성 청두의 한 회사에서 동영상을 촬영했다며 화제의 영상을 더우인(중국의 틱톡)에 올렸다.
그는 "전체적으로 좀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대인 공포증이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겠다고 판단해 해당 영상을 올린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이마까지 얼굴 전체를 가리는 가면을 쓴 구직자들이 면접을 하기 위해 대기하는 장면과 가면을 쓴 구직자들이 역시 가면을 쓴 면접관과 인터뷰하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
쩡씨는 "회사가 지원자들에게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가면을 나눠주고 그 위에 원하는 대로 그림을 그리라고 했으며, 직원을 배치해 사탕수수를 먹으라고 나눠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가면 면접을 진행한 회사는 '청두 앤트 로지스틱스'라는 곳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외모보다 개인의 능력을 중시하고 면접자들이 느낄 수 있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가면 면접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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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의 누리꾼들은 "참신하다" "저런 직장에서 일하고 싶다"등의 댓글을 달며 환호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