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가 인력 500명을 정리해고하는 가운데, '웹3' 사업 관련 인력은 채용에 나섰다.
다수 외신에 따르면 이베이는 정리 해고 계획을 지난 7일 발표했다. 전체 인력의 4% 가량을 해고하는 셈이다.
이런 반면 웹3 사업 관련 인력은 충원한다. 최근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베이가 채용 플랫폼인 링크드인을 통해 가상자산 자문과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 '노운오리진'의 커뮤니티 책임자, 마케팅 임원을 채용 중이라고 보도했다. 노운오리진은 이베이가 지난해 6월 인수한 회사다.
채용 공고에 따르면 가상자산 자문은 대체불가토큰(NFT), 블록체인, 웹3 등의 문제와 관련된 법적 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국가별 관련 규제와 정책에 대한 최신 정보 제공 및 전략 수집을 담당한다.
노운오리진의 커뮤니티책임자는 기존 및 신규 소셜 플랫폼에 대한 효과적인 전략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잠재 소비자를 자체 채널에 유도하면서, 커뮤니티 채널에 대한 참여도를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마케팅 임원은 마케팅 업무를 비롯한 다양한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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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가 NFT 사업에 관심을 보인 건 작년부터다. 이베이는 지난해 5월 자체 플랫폼에서 NFT 판매를 처음으로 지원했다. 지난달에는 스포츠 선수와 팬 간 온라인 소통을 지원하는 플랫폼 '노터블라이브'와 NFT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유통업계는 NFT를 활용한 웹3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베이뿐 아니라 글로벌 유통 기업 월마트도 지난해 초 NFT, 메타버스 기반 사업을 고려한 상표 등록을 신청했고, 자회사 샘즈클럽도 지난달 말 가상자산, NFT 관련 상표 등록을 신청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롯데홈쇼핑에서 발행한 '벨리곰' NFT, 신세계백화점의 '푸빌라' NFT 등이 완판돼 소비자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