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8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2023년 사업 청사진을 공개했다. 그 중심에는 AI와 오픈월드 게임플랫폼이 자리한다.
김창한 대표는 "2022년 크래프톤은 게임 외 영역에서 사업확장을 탐색해왔다. 올해는 그 중 2개 영역에 집중해 도전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크래프톤은 게임 제작을 확장할 수 있는 오디오, 비전 등 제너레이티브 영역에 집중한 기술 개발을 해왔다. 한국어 음성합성 경우에는 감정 표현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이라 자부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사내에서 개발된 딥러닝 모듈은 게임 제작에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엔진 플러그인 형태로 개발 중이다. 크래프톤 딥러닝 본부에서는 생성 기술에 더해 게임 제작 전반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창한 대표는 이를 통해 게임 플레이를 이해하고 이용자 게임 화면을 시각적으로 인지해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함께 게임을 플레이 하는 AI인 '버추얼 게임 프랜드'를 제작 중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창한 대표가 언급한 두 번째 목표는 오픈월드 게임플랫폼이었다. 오픈월드 게임플랫폼은 3D 공간에서 이용자가 제작한 게임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다.
김 대표는 "오픈월드 게임플랫폼은 크래프톤의 게임 개발 기술과 플랫폼 개발 기술을 잘 활용할 수 있으며 크리에이터 생태계라는 새로운 트랜드에도 부합한다"라며 "AI 기술이 대중화되며 1인 또는 소수 개발자가 수준 높은 게임을 제작하기가 더 용이해질 것이다. 오픈월드 게임플랫폼은 이런 창작자에게 이용자를 만나게 해주고 수입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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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은 해당 플랫폼은 지난 1년간 개발해왔으며 상반기 중 소규모 테스트를 진행해 연내 출시한다는 목표다.
김창한 대표는 "2023년 세계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라는 강력한 IP를 지속 성장시키고 그 기반 위에 새로운 IP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그간 개발해온 딥러닝 기술에 더 힘을 기울여 게임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