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2위 자리를 차지했다.
8일 글로벌 리서치 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시장점유율 13.6%로 전년 19.7%에서 6.1% 하락했다. 사용량은 70.4기가와트시(GWh)로 전년(59.4GWh) 대비 18.5% 증가했다. 중국 비야디(BYD)의 사용량과 점유율 역시 LG엔솔과 동일했다.
LG엔솔은 지난해 1~11월 누적 기준으로 BYD에 2위 자리를 내준 바 있지만 연간 기준으로 BYD와 동률을 이뤄 2위 자리를 수성했다.
지난해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의 배터리 총 사용량은 517.9GWh로 전년 대비 71.8% 상승했다.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반면 점유율은 전년 대비 30.2%에서 23.7%로 6.5% 하락했다. SK온은 61.1% 증가한 27.8GWh로 5위로 집계됐다. 삼성SDI는 68.5% 상승한 24.3GWh로 6위를 지켰다.
파나소닉은 전년 대비 4.6% 성장, 점유율은 4.7% 감소하며 4위 자리를 유지했다.
관련기사
- LG엔솔은 성과급 잔치...SK온 적자 지속에 '침울'2023.02.06
- LG엔솔, 美 FEPS에 5만대 규모 전기 상용차용 배터리 공급2023.02.02
- [컨콜] LG엔솔 "올 1분기 매출, 전분기와 비슷할 듯"2023.01.27
- [컨콜] LG엔솔 "올해 세계 배터리 시장 890GWh 전망...전년比 33% 성장"2023.01.27
지난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중국의 CATL(37.0%)은 테슬라 모델 3·Y 등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사용량이 전년 대비 92.5% 증가한 191.6GWh를 기록했다. 이에 1년 만에 시장 점유율이 33.0%에서 37.0%로 성장했다.
한편 SNE 리서치는 올해 전 세계 배터리 사용량을 약 749GWh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