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3 CDMO 리더십 어워즈’에서 6개 평가항목 전 부문을 수상했다. 10년 연속 수상에 5회 전 부문 석권 기록이다.
CDMO(위탁개발생산) 리더십 어워즈는 미국 ‘라이프 사이언스 리더’와 ‘인더스트리 스탠더드 리서치(ISR)’가 주관하는 글로벌 시상식이다. 고객과 업계의 목소리가 가장 잘 반영된 상으로 정평이 나 있다. 삼성바이오는 역량·호환성·품질·안정성 등 4개 부문에서 ‘챔피언상’을 동시 수상했다. 챔피언상은 부문별로 고객의 기대치를 뛰어넘은 성과를 이룬 기업에만 수여 되는 상이다.
삼성바이오는 작년 3조원 매출 기록에 이어 이번 수상까지 겹경사를 맞았다. 존림 대표는 이번 수상에 대해 “회사의 CDMO 경쟁력에 대한 고객사들의 신뢰 덕분”이라며 생산 역량 확대와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제공을 약속했다.
이처럼 글로벌 CDMO 시장에서 삼성바이오가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국내 CDMO 시장의 부피도 부풀어 오르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제조 시설의 증설에 따른 전문인력 고용 시장이 열린 것이다.
현재 삼성바이오는 상반기 중 4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신규로 5공장~8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셀트리온도 3공장을 건설 중이며 롯데바이오로직스(롯데바이오)도 12만 리터 규모의 CMO 공장 3개를 구축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는 인천 송도에 국내 CDMO를 위한 메가플랜트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관련해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앞으로 5년간 적게는 수천 명의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전문인력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력 확보 방안으로 협회는 외국인 전문인력 유치와 함께 정부·기업 차원의 인재양성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