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자 기업 리비안오토모티브가 전체 직원 6%를 감원하기로 했다.
1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리비안은 경기 침체와 전기차 업체 가격 경쟁이 심화하자 비용 절감을 위해 인력 감축에 나섰다. 전체 직원 약 1만4천명 중 약 840명을 해고할 계획이다. 리비안은 지난 7월에도 비용 절감을 위해 전체 직원의 7%를 해고했다.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인력 감축을 사과하며 비용 효율화를 꾀해 차량 생산을 늘리고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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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은 최근 전기차 시장 가격 경쟁 여파로 현금 보유고가 줄어들었다고 CNN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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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시장 1위인 테슬라는 새해 들어 가격 인하 정책을 펴고 있다. 미국, 중국, 독일 등에서 모델3, 모델Y 가격을 10~20% 인하했다. 곧이어 2위 기업 포드도 가격 인하 정책을 발표했다. 테슬라와 포드는 각각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65%, 8%를 차지하고 있다.
리비안은 비용 절감을 위해 일부 사업 계획도 수정했다. 지난해 말에는 메르세데스벤츠와 유럽에서 전기 승합차를 만들려던 계획을 중단했다. 새로운 전기차 모델 R2 생산은 2025년에서 2026년으로 미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