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산업기술 지방 확산…국토위성 미래 논한다

국토부, 2일 제주 시작으로 ‘위성정보 활용 국토관리 세미나’ 개최

국토교통부는 ‘뉴 스페이스’ 시대를 주도하고 우주산업 기술을 지방에 확산하고자 전국 주요 지자체에서 지역별로 특화된 주제로 ‘위성정보 활용 국토관리 세미나’를 개최한다. 첫 세미나는 2일 제주도청에서 열린다.

제주 세미나에서는 국토지리정보원·인하대학교·컨텍에서 국토위성 활용정책, 다양한 위성정보 빅데이터 구축·활용 및 도시관리기술 등 국토위성 활용방안과 국토관리 활용 관련 기술개발 현황을 발표하고 산학연관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을 진행한다.

국토위성(차세대중형위성 1호) 탑재체 형상

위성정보는 기상·국방·통신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과 딥러닝 기반 분석 기술을 접목해 전 세계 작황 예측을 통한 ‘스마트농업’, 넓은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하는 도심 변화를 분석해도시계획을 수립하는 등 활용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다.

세미나에서는 ‘위성정보 활용 국토관리방안 마련’을 주제로 다양한 위성정보를 이용해 빅데이터 구축·활용 기술과 지자체 도시관리 기술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 국토위성 활용성 강화를 위한 정책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위성영상을 국토모니터링, 자원 관리, 각종 재난·재해 대응 및 공간정보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 2021년 3월 22일 국토위성 1호를 발사했다. 국토위성이 촬영한 영상을 국토위성센터에서 정밀 보정 후 위성정사영상으로 가공,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강주엽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민 생활편의를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국토관리 활용 모델을 지속해서 개발할 수 있도록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와 함께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며 “지자체에서 국토위성 활용이 확산하도록 국토부가 앞장서서 산학연관 우주산업 관계자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소통을 강화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