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으로 취약 차주가 늘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이 금리 인하와 대환 대출에 나서기로 했다.
1일 신한은행은 저신용· 저소득 취약 차주의 부담을 덜기 위해 '새희망홀씨대출'의 신규 금리를 1%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신한은행은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대출을 받은 청년층 고객들에게 대출 금액의 0.3%p 를 '마이 신한 포인트'로 지급할 예정이다. 마이신한포인트 지급 대상은 생애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신규한 차주로서 1년 이상 대출 계좌를 유지한 만 20~39세 고객이다. 신한은행은 해당 대출 취급액 기준 매년 1조 5천억원씩 5년간 총 7조5천억원 한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중 대출을 이미 신규한 고객에게도 포인트를 소급해 지급한다.
한편 신한은행이 지난 12월 시행한 ‘주택담보대출 이자유예서비스’의 신청잔액은 1천800억원을 넘어섰다. 주택담보대출 이자유예서비스는 금리가 지속 인상되는 상황에 주택담보대출 보유 고객의 이자부담을 완화하고자 기준금리 인상분 차이만큼 최대 2.0%p까지 1년간 이자를 유예하는 서비스다. 유예된 이자는 유예기간(최대 1년) 후 36개월 동안 분할 납부할 수 있고 유예된 이자에 대한 별도 이자가 없어 신청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KB국민은행도 취약 차주의 연착륙 지원을 위해 5천억원 규모로 'KB국민희망대출'을 출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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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희망대출은 대환 대출의 일종이다. 제 2금융권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은행 대출로 갈ㄹ아탈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이 대출은 오는 3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7월 저소득 근로자 등을 위한 서민금융지원 대출 상품 신규 금리를 1.0%p 인하하고, 장애인 등 금융취약계층의 주택관련대출 우대금리를 0.2%p 확대한 바 있다. 신용평가사(CB)등급 5등급 이하 저신용 차주의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