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 지하고속도로 추진 박차…국토부.서울시·경기도·도로공사 협약

경부 지하고속도로 건설·연계교통망 구축 협약 체결

디지털경제입력 :2023/01/31 18:49

국토교통부는 서울특별시·경기도·한국도로공사와 경부(용인-서울) 지하고속도로 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업추진 구간은 양재IC에서 기흥IC까지 26.1km다. 지하 4~6차로로 건설하는 이 사업에는 3조8천억원이 소요되고 1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에 들어갔다.

업무협약에 참여한 네개 기관은 경부 지하고속도로의 차질 없는 추진, 연계 교통망 구축 방안,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지하도로 등과 양재IC 인근의 효율적 연계방안, 상부공간 활용방안 마련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사진=뉴시스)

네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사업추진 과정에서 주요 이슈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협약 체결 기관과 주요 지차체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실무협의체에서는 지하 고속도로 시·종점 인근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효율적인 연계교통망 구축·운영 방안, 지하 고속도로 건설로 도로 용량에 여유가 발생해 상부 활용이 가능한 구간에 대한 상부활용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협약을 통해 경부(용인-서울) 지하고속도로의 정부-지자체가 참여하는 사업 협력 체계가 만들어져 기관 간 원활한 협의와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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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타당성이 확보되면 타당성 평가, 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7년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수도권 간선도로망의 중심축인 경부 지하고속도로인 만큼 서울시·경기도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사업추진과 함께 지하고속도로 안전 강화, 상부활용 방안 등 주요 이슈와 관련해 전문가와 국민 의견을 청취할 수 있도록 공론화 과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