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 언어 타입스크립트 5.0의 베타버전이 공개됐다. 성능 개선 작업으로 빌드 속도가 빨라지고 패키지 크기는 40% 가량 작아졌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프로그래밍 언어 타입스크립트 5.0의 베타버전을 출시했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타입스크립트 5.0 베타 버전은 오픈 소스 패키지 관리자 프로그램 누겟이나 자바스크립트 개발자 플랫폼 npm을 통해 받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든 타입스크립트는 자바스크립트 문법을 기반으로 선택적 정적 타이핑, 클래스 선언, 모듈 지원, 비주얼스튜디오 플러그인 등 기능을 추가하는 등 자바스크립트 개발자에게 필요한 부분을 추가해 개발한 언어다.
타입스크립트 5.0은 언어를 더 작고, 간단하고, 빠르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데코레이터 표준, 노드 및 번들러에서 ESM 프로젝트를 더 잘 지원하는 기능, JSDoc 기능 확장, 구성 단순화 및 기타 많은 개선 사항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또한 테스트 기능으로 제공하던 데코레이터가 정식 기능으로 추가됐다. 데코레이터는 클래스와 함수, 변수를 재이용 가능한 방법으로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게 하는 ECMA스크립트 기능이다.
이 밖에도 타입스크립트 5.0은 코드 구조, 데이터 구조 및 알고리즘 구현 등 성능 개선 작업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비주얼스튜디오 코드에서 빌드하는 시간이 4.9버전에 비해 81% 개선됐으며 매터리얼 UI의 경우 90% 향상됐다. 또한 패키지 크기도 63.8MB였던 4.9에 비해 약 26.5MB를 줄였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하지 않는 일부 코드를 제거하고, 컴파일러 내의 내부 개체 유형에 더 많은 일관성을 추가하는 동시에 특정 개체 유형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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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다니엘 로젠바서 타입스크립트 수석 관리자는 "대부분의 코드베이스에서 타입스크립트 5.0의 속도 향상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10~ 20% 사이의 성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몇 주 동안 다음 릴리스 후보의 버그수정, 안정성과 정교함을 향상 후 첫 안정화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