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자비스 현실화? 대화하며 코딩하는 AI 공개

오픈AI, 대화 최적화 AI 모델 '챗GPT' 공개

컴퓨팅입력 :2022/12/04 08:42    수정: 2022/12/04 11:55

영화 아이언맨의 자비스처럼 사용자와 대화하며 코딩을 돕는 인공지능(AI)가 등장했다.

이 AI는 소스코드를 분석하고 추천할 뿐 아니라 후속 질문에 답하거나 실수를 인정하며 잘못된 질문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부적절한 요청을 거부할 수 있다.

비영리 AI재단 오픈AI는 대화 기반 AI모델 챗GPT(ChatGPT)미리보기 버전을 공개했다고 지난 달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오픈AI

챗GPT는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I 슈퍼컴퓨터 인프라를 통해 추가 학습을 마친 언어 AI 모델 GPT-3.5에서 미세조정을 거쳐 개발됐다.

이 AI 모델은 사람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주고받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이를 위해 실제 사람의 행동을 모방하는 역강화학습인 행동 복제 학습 등을 적용했다.

챗GPT를 사용해본 개발자들은 예상보다 더욱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 놀랍다는 반응이다.

사용자 커뮤니티의 반응에 따르면 챗GPT는 기존 대회 내용을 기반으로 후속 질문을 이어갔으며, 자신이 한 답변에 대해 오류가 있을 경우 응답을 바꾸거나 실수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사용자의 질문 자체가 잘못된 경우, 문제를 제기했으며, 실제 사실과 연관이 없는 질문은 가정법으로 대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 폭력 등 누군가를 괴롭히거나 윤리적으로 논란이 될 법한 질문은 답변을 회피했다.

일부 개발자는 필요한 소스코드를 찾기 위한 구글링 과정을 거의 하지 않고도 진행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인 만큼 대화 과정에서 부정확하거나 의미를 알 수 없는 답변을 하기도 했다. 특히 종이(Paper)처럼 하나의 단어가 많은 의미를 포함하고 있을 경우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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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말수가 너무 많으며 특정 부정적인 단어 등에 과도하게 반응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챗GPT 미리보기 버전은 사용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장단점을 확인하기 위한 버전으로 현재 오픈AI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