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연결기준 작년 연간 영업이익이 43조3천766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연간 매출은 302조2천314억원으로 전년 대비 8.09%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삼성전자가 이달 6일 발표한 잠정 실적(매출 301조7천700억원, 영업이익 42조3천700억원)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 매출은 70조4천60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8.2% 감소, 전년 대비 7.9% 감소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4조3천1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0.3% 감소, 전년 대비 68.9%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6.1%로 전분기 대비 8%포인트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 영업이익이 메모리 가격 하락 심화, 재고자산 평가손실 관련 영향과 함께 MX(모바일경험)의 스마트폰 판매 둔화에 따라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DS(디바이스 솔루션) 사업에서 메모리가 수요 둔화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파운드리는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4분기 사업별 실적에서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은 4분기 매출 20조700억원, 영업이익은 2천7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재고자산 평가 손실의 영향 가운데 고객사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해 실적이 대폭 감소했다. 시스템LSI는 업계 재고 조정에 따른 주요 제품 판매 부진으로 실적이 하락했다. 파운드리는 주요 고객사용 판매 확대로 최대 분기 및 연간 매출을 달성했고, 첨단 공정 중심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고객처를 다변화해 전년 대비 이익이 증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SDC)는 4분기 매출 9조3천100억원, 영업이익 1조8천2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은 스마트폰 수요 감소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플래그십 제품 중심 판매로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 대형은 연말 성수기 TV용 QD-OLED 판매가 확대되고 LCD 재고 소진으로 적자폭이 완화됐다.
DX(디바이스 경험) 부문은 4분기 매출 42조7천100억원, 영업이익 1조6천4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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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X(모바일)는 스마트폰 판매 둔화와 중저가 시장 수요 약세로 인해 매출과 이익이 모두 하락했다. 네트워크는 국내 5G망 증설과 북미 등 해외 사업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VD는 연말 성수기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네오 QLED와 초대형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 판매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생활가전은 시장 악화와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하만은 전장사업 매출 증가와 견조한 소비자 오디오 판매로 2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