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QD-OLED 신기술 QM2, '삼성 TV'에 쓰인다

QD-OLED 생산 용량 내년 월 45K로 확장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3/01/30 15:16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신규 발광구조인 QM2가 삼성전자의 '2023년형 OLED TV'에 본격 적용된다.

30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가 발간한 'AMOLED 제조 공정 보고서 Ver.5'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QM2 기술이 작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됐으며, 올해 삼성전자의 2023년형 OLED TV에 적용된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3에서 'QD-OLED' 패널 기술이 적용된 TV를 전시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양산 중인 QD-OLED는 3개의 청색 발광층과 1개의 녹색 발광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퀀텀닷과 칼라 필터를 통해 RGB 3원색이 표현되는 구조다. 퀀텀닷은 빛이나 전기 에너지를 받으면 스스로 빛을 내는 나노미터 크기의 초미세 반도체 입자로, 입자 크기에 따라 서로 다른 빛을 낸다.

유비리서치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작년 말까지 양산한 QM1 구조에는 녹색 발광층에 aETL과G’이 없었으나, QM2 구조부터는 모두 적용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발광구조의 변경 주기도 재료의 리사이클 등의 이유로 기존의 1년에서 2년으로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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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의 월 30K의 QD-OLED 패널 생산용량(캐파)을 내년까지 월 45K로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올해부터 55인치와 65인치 패널 외에도 49인치(모니터용)와 77인치 패널도 양산하며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QD-OLED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26.5% 증가할 전망이다.

QD-OLED QM2 발광구조(사진=유비리서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