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 가을 선보이는 아이폰15 시리즈 중 고급형 모델인 아이폰15프로, 아이폰15 프로 맥스에만 최신 ‘와이파이 6E’가 지원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최근 IT 팁스터 Unknownz21(트위터 @URedditor)가 공개한 아이폰15 안테나 구조도를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공개된 아이폰15 안테나 구조도에서 D8x는 아이폰15 프로 모델을 말하며, 와이파이 6E 사양이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5 프로 맥스에만 제한되어 있다. 또, D3y로 표기된 표준 아이폰15에는 기존처럼 와이파이6을 채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구조도에서 아이폰15 프로 모델이 더 빠른 3나도 A17칩과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을 특징으로 할 것이라는 점도 추가적으로 확인됐다.
와이파이6E는 최신 와이파이 표준인 ‘와이파이6’의 확장 규격으로, 규격은 같지만 사용하는 주파수대 대역을 6GHz로 확장해 5G 이동통신 수준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초당 최대 전송속도가 2.1Gbps 수준으로 와이파이6에 비해 최소 2배 이상 빠르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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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즈 분석가들은 애플이 최근 11·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와 14·16인치 맥북 프로, 맥 미니 등 일부 제품에 와이파이 6E 지원을 추가했기 때문에, 올 가을 출시되는 아이폰15 시리즈에도 이를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 바 있다.
맥루머스는 애플이 과거에 새 와이파이 표준을 프로 모델에만 제한한 적은 없지만, 이를 제한하는 것은 비용, 가용성 관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과거에 아이폰15 시리즈가 표준 모델과 프로 모델의 격차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