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 인공지능(AI) 서비스 이용자 중 37%가 플랫폼 유료화에 긍정적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수지는 생성 AI 서비스 유료화 인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지난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수지는 미국에 사는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이중 이용자 63%는 "하루에 한 번 이상 생성 AI 플랫폼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가장 인지도 높은 생성 AI는 맞춤법 검사기 '그래멀리(26%)' 였다. 오픈AI의 챗GPT와 달리-2가 뒤를 이었다.
생성 AI 이용자 37%는 "챗GPT 등 무료 서비스가 전면 유료화해도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해당 응답자는 유료화에 긍정적인 이유도 밝혔다. 78%는 "생성 AI 도구 없이 개인 업무 처리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생성 AI 이용자 90%는 "생성 AI 서비스가 마이크로소프트 검색 엔진 '빙'이나 워드에 들어서면 적극 사용하겠다"고도 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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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기관은 적절한 이용료 인식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는 "사용료는 매월 1달러~50달러(약 1천200원~6만1천원)가 적합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대다수는 "매월 1달러~10달러(약 1천200원~1만2천원)가 부담 없다"고 밝혔다.
오픈AI는 현재 이미지 생성기 달리-2를 유료로 제공하고 있다.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는 챗GPT도 유료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는 "챗GPT는 채팅 한번에 비용이 몇 센트(백원 단위) 든다"며 "해당 챗봇을 유료화하는 데 초점 맞추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