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부터 3월 2일까지 각 대학으로부터 반도체 특성화대학원 신청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산업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성화대학원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반도체 특성화대학원 3곳을 뽑는다. 대학당 연간 30억원 안팎, 기본 3년에 2년까지 더해 길게는 5년 동안 150억원씩 지원한다. 대학은 지원금을 교원과 학생 인건비, 연구 장비를 비롯한 교육 환경 구축비, 교육 과정 개발·운영비, 기업과 연계한 산학 프로젝트 교육비 등으로 쓸 수 있다.
반도체 특성화대학원은 반도체 전문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석·박사 5천명 양성을 목표로 올해 2학기부터 신입생을 가르친다. 산업 전문가를 교원으로 활용해 업계 수요를 기반으로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한다. 이를 거친 인력을 채용하는 등 취업 과정도 관리한다.
반도체 특성화대학원으로 신청하려는 대학은 ▲반도체 특성화대학원을 설치했거나 예정인 대학이고 ▲석·박사 학위 과정을 운영하며 ▲전임교원 7명 이상과 입학정원, 교육 환경 등을 확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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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 결과는 신청서 접수로부터 60일 안에 발표된다.
산업부는 반도체와 함께 국가첨단전략기술분야로 뽑힌 이차전지·디스플레이 특성화대학원도 내년 1~2개 시범 지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