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LG전자 "작년 전장 수주잔고 80조원, 올해 증가 전망"

인포테인먼트 60%, 전기차 부품 20%, 차량용 램프 10% 차지

디지털경제입력 :2023/01/27 17:30    수정: 2023/01/27 17:45

LG전자가 27일 2022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작년 연말 기준 VS(전장) 사업부가 80조원대의 수주 잔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작년 말 전장 사업 수주 잔고의 제품별 비중은 인포테인먼트가 60%, 전기차 부품이 20%, 차량용 램프가 10% 중반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LG전자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는 VS사업부가, 전기차 부품은 LG마그나, 차량용 램프는 자회사인 ZKW가 담당한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컨셉 (사진=LG전자)

LG전자가 작년 초만해도 약 65조원의 수주 잔고를 예상했으나, 작년 하반기 신규 수주 증가와 환율 상승 효과로 수주 잔고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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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올해 말 수주 잔고는 일부 환율 영향이 있을 수도 있으나 지속적인 신규 수주 확대를 통해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전기차 시장의 높은 성장세와 LG마그나, ZKW 효과에 힘입어 전기차 부품의 수주 잔고 비중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전자의 VS 사업은 지난 10년간의 투자가 성과로 나타나며 연간 영업이익 1천69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장 사업의 연간 매출은 8조6천496억원을 기록해 회사 전체 매출액 가운데 처음으로 10% 비중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