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예금과 대출 금리가 모두 떨어지면서 예대금리 차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이 낸 '2022년 12월 금융기관 가중 평균 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 금리는 연 4.22%로 전월 대비 0.07%p 하락했으며 대출 금리는 연 5.56%로 전월 대비 0.08%p 떨어졌다.
저축성 수신 상품을 살펴보면 순수 저축성 예금은 연 4.29%로 전월과 동일했지만,시장형 금융 상품의 금리가 연 3.97%로 전월 대비 0.33%p 하락했다.
대출 금리는 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떨어졌다. 기업 대출 금리는 연 5.56%로 전월 대비 0.11%p 하락했지만 가계대출 금리는 연 5.60%로 0.03%p 상승했다.
이 처럼 예대금리 차가 축소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체감하지 못하는 이유는 12월 중 새로 체결된 예금과 대출 상품에만 이 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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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가입한 예금과 체결된 대출 상품의 금리 추이를 알 수 있는 2022년 12월말 잔액 기준의 총 수신 금리는 연 2.37% 수준으로 전월 말 대비 0.20%p 상승했다. 총 대출금리는 연 4.92%로 전월 말 대비 0.20%p 올랐다.
잔액 기준으로 예대금리 차를 보면 2.55%p로 전월 말 대비 0.04%p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