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1.3% 줄어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시장조사기관 IDC 자료를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DC는 2022년 스마트폰 출하량이 소비자 수요, 인플레이션, 경제적 불확실성이 크게 위축되며 12억1천만대를 기록, 2013년 이후 출하량이 가장 적었다고 설명했다.
IDC 앤서니 스카셀라 리서치 이사는 “2022년은 전년 대비 11% 이상 감소하면서 2023년은 조심스러운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3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3%나 줄었다. 이는 단일 분기 중 가장 큰 감소폭으로 기록됐는데 기업별로는 샤오미가 23.3% 감소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 뒤를 비보(-18.9%), 오포(-15.9%), 삼성전자(-15.6%), 애플(-14.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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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4분기 7230만 대의 아이폰을 출하하며 점유율 1위(24.1%)를 유지했다. 스마트폰 2위 업체인 삼성전자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6% 감소한 5820만대를 기록했다.
IDC 나빌라 포팔 리서치 이사는 “스마트폰 출하량이 연말 휴가 시즌을 포함하는 4분기에 이처럼 감소한 예가 없다”며, "수요 약화와 높은 재고로 인해 공급업체가 출하량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