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스마트폰 출하량 11.3% 감소…10년만에 최저

IDC 집계 "출하량 12억대로 2013년 이후 가장 적어"

홈&모바일입력 :2023/01/27 08:51    수정: 2023/01/27 08:52

지난 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1.3% 줄어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시장조사기관 IDC 자료를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DC는 2022년 스마트폰 출하량이 소비자 수요, 인플레이션, 경제적 불확실성이 크게 위축되며 12억1천만대를 기록, 2013년 이후 출하량이 가장 적었다고 설명했다.

애플 아이폰14 (사진=씨넷)

IDC 앤서니 스카셀라 리서치 이사는 “2022년은 전년 대비 11% 이상 감소하면서 2023년은 조심스러운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3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3%나 줄었다. 이는 단일 분기 중 가장 큰 감소폭으로 기록됐는데 기업별로는 샤오미가 23.3% 감소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 뒤를 비보(-18.9%), 오포(-15.9%), 삼성전자(-15.6%), 애플(-14.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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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자료=IDC)

애플은 4분기 7230만 대의 아이폰을 출하하며 점유율 1위(24.1%)를 유지했다. 스마트폰 2위 업체인 삼성전자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6% 감소한 5820만대를 기록했다.

IDC 나빌라 포팔 리서치 이사는 “스마트폰 출하량이 연말 휴가 시즌을 포함하는 4분기에 이처럼 감소한 예가 없다”며, "수요 약화와 높은 재고로 인해 공급업체가 출하량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