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눈구덩이서 버려진 갓난아기 발견…병원 옮겨져

생활입력 :2023/01/20 20:38

온라인이슈팀

20일 강원 고성군 죽왕면 송지호 자전거 둘레길에서 갓난아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소방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3분쯤 송지호 자전거 둘레길을 걷고 있던 한 시민이 갓난아기 울음소리가 들린다고 당국에 신고했다.

갓난아기가 발견됐던 강원 고성군 죽왕면 송지호자전거 둘레길.(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과 경찰 당국은 9분 만에 갓난아기를 둘레길 표지판 아래 눈이 쌓인 곳에서 발견, 곧장 강릉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 아기는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기는 생후 1개월 내외 남아로 알려졌다.

아기가 발견될 당시 고성 날씨는 -0.5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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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주변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아기를 유기한 용의자를 찾고 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