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가전’ 성장에 마케팅 확대하는 가전업계

펫 가전 구매하고 사료 할인·장례 대비

홈&모바일입력 :2023/01/22 08:05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면서 ‘펫 가전’을 활용한 마케팅도 늘고 있다. 청소기·공기청정기 등 펫 특화 가전을 구매하면 사료를 할인받거나 추후 반려동물 장례를 대비할 수 있는 구성이다.

삼성전자는 우리카드와 손을 잡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마이펫 플랜’을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마이펫 플랜은 펫 가전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사료나 간식 등 펫푸드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자 기획했다.

삼성전자, 펫팸족 맞춤 '마이펫 플랜' 출시 (사진=삼성전자)

우리카드로 삼성 펫 가전을 구매한 후 삼성닷컴 e식품관에서 가입할 수 있다. e식품관에서 매월 일정 금액 이상의 펫 푸드를 제휴 카드로 구매하면 청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마이펫 플랜 가입 고객 대상으로 펫 웨어러블 기기를 비롯해 병원, 교육, 장례 등 서비스에 대해서도 추가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종합 생활가전 기업 쿠쿠는 라이프 서비스 전문업체 태양라이프와 협업했다. 양사는 펫 가전 3종 세트와 상조 서비스를 결합한 ‘플러스펫 동행플랜’을 14~15일 NS홈쇼핑에서 선보였다.

쿠쿠전자 넬로 에어사워&드라이룸 (사진=쿠쿠)

플러스펫 동행플랜을 가입하면 넬로의 펫가전 드라이룸, 공기청정기, 유모차를 제공한다. 또 반려 동물 장례 서비스와 보호자를 위한 헬스 케어 서비스, 반려동물 동반 호텔 할인, 반려동물 전용 제주도 렌터카 할인 등 멤버십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플러스펫 동행플랜은 반려동물이 사망하면 전문 장례지도사의 맞춤 장례서비스를 제공한다. 장례 위로금 15만원과 함께 반려동물을 위한 최고급 장례 시설, 관과 수의, 기능성 유골함 등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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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쿠쿠는 2019년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넬로’를 론칭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연관 산업 규모는 연평균 14.5%씩 성장해 2027년에는 6조55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