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 세대에서도 스마트폰이 주요 전자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70세 이상 노인 10명 중 6명은 스마트폰을 사용했다. 60대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93.8%를 기록했다.
노년층의 스마트폰 이용 빈도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70세 이상 노인 중 주 5일 넘게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한 비중은 50.7%로 절반을 넘었다. 60대에서는 87.7%였다.
이런 추세에 맟춰 통신사들은 시니어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LTE용, LG유플러스 5G용 시니어 요금제를 내놓았다. 설을 맞아 이른바 '효도폰' 선물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만 65세 이상 노인 맞춤 스마트폰 요금제를 정리했다.
SK텔레콤, LTE 요금제 6종...월 3~10만원
SK텔레콤의 'T플랜 시니어' 요금제는 LTE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다. 월 3만3천원에서 10만원까지 6종으로 구성됐다.
이 중 'T플랜 안심2.5G'는 월 4만4천원에 데이터 2.5GB, 전화 무제한, 부가통화 150분, SMS·MMS를 기본 제공한다. 데이터는 기본 제공량을 소진하면 400kbps 속도로 계속 쓸 수 있다.
'밤지킴이 데이터 4배' 프로그램으로 매일 0시부터 7시까지 사용 데이터의 75%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 요금제는 SK텔레콤의 기존 상품인 온가족플랜·온가족플와 중복 가입할 수 있다. 가족 합산 연수 20년 이상 시 월정액 10% 할인을 적용하는 'T끼리 온가족할인제도'도 적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플로(FLO)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와 연계 프로모션으로 첫달 이용권을 100원에 제공한다.
KT, 시니어 LTE 요금제 운영...KT안심박스 제공
KT의 '데이터ON 시니어' 요금제는 월 4만9천원에 기본 데이터 6GB, 무제한 전화를 제공한다. 기본 데이터 소지 시에는 최대 1Mbps 속도로 무제한 제공한다. SMS·MMS를 기본 제공하고, 부가 통화는 300분이다.
이 요금제는 앱 연동으로 휴대폰 위치 확인 기능 등을 담은 'KT 안심박스'를 무료 제공한다.
요금제 결합 할인은 '프리미엄 가족결합', '우리가족 무선결합'을 적용할 수 있다.
또 KT는 월 3만3천원에 '시니어 베이직' 요금제를 운영한다. 데이터 2GB, 전화·문자 서비스를 기본 제공한다.
LG유플러스, 5G 시니어 요금제 운영
LG유플러스는 노인 전용 5G 요금제인 '5G 라이트 시니어'를 운영한다.
월 4만5천원에 기본 데이터 8GB, 무제한 전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본 제공 데이터를 다 쓰면 최대 1Mbps 속도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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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메시지는 기본 제공, 부가 통화는 300분 무료다.
이 요금제는 기본 제공량 내에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가족끼리 월 4회, 그 외는 월 2회까지 한번에 최대 1GB를 공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