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63)과 홍서범(64)의 갈등이 공개됐다.
최근 유튜브채널 '구라철'에는 '[실화] 홍서범·김흥국 개싸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홍서범은 "김흥국에게 결정적으로 화가 난 일이 있다"고 털어놨다. 홍서범은 "예전에 연예인 축구행사에 가서 한, 두 게임 했는데 김흥국은 계속 다 뛰더라. 자기 마음이더라. 근데 내가 들어가야 되는데 김흥국이 나를 안 부르는 거다"라고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어 "나도 축구하러 왔는데, 애들이 '아빠는 언제 들어가?' 하는 데도, 김흥국은 자기가 막 감독이다. 나는 안 부르더라. 결국 게임을 못 뛰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에 대해 김흥국은 당시 함께 축구를 한 정몽준 전 대한축구협회장을 언급하며 "내가 그때 그분을 모실 때라 그분한테 패스를 드려야 하는데 사람들이 패스를 잘 안줬다"고 말했고, 이에 홍서범은 "그래서 패스 잘 줄 사람만 뽑은 거냐?"고 했다. 그러자 김흥국은 "홍서범이 축구를 자기 혼자 하는 스타일"이라면서도 "가족이 왔는데,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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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두 사람은 자리를 옮겨 막걸리를 나눠 마시며 갈등을 풀었다. 특히 김흥국은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기념이라며 삭발 머리를 공개하면서 "아내가 '그 나이에 아직도 축구에 미쳐가지고'라고 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