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을 찾은 조현상 효성 부회장이 차세대 글로벌 리더(YGL)들에게 효성그룹 계열사에서 만든 친환경 가방을 선물하며 경제 외교와 '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탰다.
19일 재계 등에 따르면 조현상 부회장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한 각국의 젊은 리더들에게 기념품으로 디자이너 강혁씨가 제작한 가방을 전달했다. 이 가방은 효성첨단소재의 자회사인 GST의 에어백 생산 공정에서 나오는 자투리 원단을 소재로 한 것이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동차 에어백 원단이 '발상의 전환'을 통해 가방으로 재탄생한 것처럼, 우수한 기술력과 민첩한 경영전략을 통해 위기 극복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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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부회장은 이날 '한국의 밤' 행사에 온 젊은 리더들과 윤석열 대통령과 인사하고 얘기를 나눴다. 다보스포럼에서는 매년 40세 이하의 후보들 가운데 차세대 글로벌 리더(YGL)를 선정한다. 국내에서는 조현상 효성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축구선수 박지성씨 등이 YGL 출신이다.
조 부회장은 2007년 다보스포럼에서 YGL에 선정됐다. 올해 다보스포럼에서는 세계적인 글로벌 리더들과 만나 비즈니스 협력을 논의하고 부산 엑스포 유치에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