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 자율주행 레벨은?'…정부, 국가표준 제정

'운전자동화 없음'부터 '완전 자동화'까지 레벨0~5 총 6단계

정부가 자율차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를 위해 자율주행을 차량의 사용자와 운전자동화시스템의 역할에 따라 분류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오는 25일 자율주행 레벨 분류기준을 정의하는 국가표준(KS)을 제정 고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주소기반 자율주행 주차·호출 서비스(이미지=행안부)

그간 국내 레벨 분류는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 기준을 주로 인용해왔으나 이번 KS 제정으로 보다 국내 산업계에 명확한 자율주행 레벨 분류기준을 제공하게 됐다.

제정되는 KS표준은 국제표준(ISO) 기반으로 자율주행 차량 사용자와 운전자동화시스템 역할에 따라 레벨 0에서 레벨 5까지 6단계로 분류한다.

레벨 2 자율주행은 손과 발은 조작하지 않더라도 눈은 운전환경을 주시해야 한다. 레벨 3은 시스템 개입을 요청하면 운전자가 개입해야 한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레벨 4는 운전자 개입 없이 시스템이 스스로 해결하고 레벨 5는 모든 도로조건과 환경에서 시스템이 주행을 담당하는 완전 자율 주행 단계다.

국표원은 이번 KS표준을 통해 자율주행 관련 주요 용어를 정의하고 주율주행 기능으로 오해를 부를 수 있는 오토노머스(Autonomous), 무인(Unmanned) 등 용어 사용은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