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6년만에 분기 흑자전환…작년 4Q 영업익 41억원

뉴 렉스턴 스포츠&칸 제품 개선 모델, 토레스 등 매출 견인

디지털경제입력 :2023/01/18 14:39    수정: 2023/01/18 14:46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4분기 판매 3만3천502대를 달성하고 매출 1조339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4분기 흑자전환은 반도체 관련 부품 수급문제 등 업계 전반적인 경영 제약에도 불구 쌍용차의 판매 상승세가 이어져 지난 2016년 4분기 영업이익 101억원 달성 이후 6년만에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차는 곽재선 회장이 지난해 9월 쌍용차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경영현장을 직접 지휘하고 11월 회생절차 종결로 고객신뢰도 회복함으로써 향후 안정적인 흑자 달성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판매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제품개선모델과 토레스의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4분기 연속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22년 4분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분기 최대 실적이다

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판매는 11만3천960대로 전년 대비 34.9% 증가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1.7% 증가한 3조4천242억원,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54.9% 감소한 1천175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 및 연간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로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제공된다.

쌍용차는 올해 수출 물량 증대를 위해 KD 사업 등 신규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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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M사와의 년 3만대 규모의 자동차부품 포장사업(KD) 사업은 올해 말부터 1단계 현지 조립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베트남 시장 재진출을 위해 파트너사와 KD 협력 사업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 베트남 KD 사업은 올해 완성차 1천대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총 30만대 CKD 물량을 수출할 계획이다.

쌍용자동차 곽재선 회장은 “토레스가 해외 시장에도 본격 출시되며 판매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U100 등 신차 출시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총력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판매 물량을 증대하고 재무구조 역시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