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19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12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0.1%↓)와 비교해 0.4%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생산자물가지수의 둔화는 곧 경기 둔화를 의미한다. 지난해 3월 미국의 PPI는 2021년 동월 대비 11.7% 급등하며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후6월까지 11%대를 유지했지만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최근 6개월 연속 둔화하고 있다.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6.5% 상승했지만 11월과 비교했을 때는 0.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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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소매매출 역시 11월 대비 1.1%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0.5%↓) 보다 감소폭이 더 컸다.
판테온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언 셰퍼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매매출이 급감한 것은 새해 1분기 소비증가세가 큰 폭으로 둔화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