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장브리핑] 美 12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주목

12일 발표

금융입력 :2023/01/09 08:23    수정: 2023/01/09 08:40

오는 12일 지난해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시장은 9일 12월 소비자물가지수 연간 상승률은 6.3%, 일간은 -0.2~0.0%로 11월의 연간 상승률 7.1%와 전월 대비 0.1% 상승보다 하락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근원 소비자물가지수의 연간 상승률은 5.6%, 일간 상승률은 0.2~0.3%로 전월 연간 상승률 6.0%과 일간 상승률 0.2% 대비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세 둔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보다는 중국의 경기 부진에 따른 주요 원자재 가격 하락, 공급 차질 개선 등에 기인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 연준의 통화 긴축 정책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CME 페드 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 기금 금리 목표가 2,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각각 0.25%p 인상돼 정점 4.75~5.00%을 기록한 이후 12월에는 0.25%p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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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미국 고용 지표 역시 나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12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22만3천개 증가해 예상치 20만3천개를 상회했다. 실업률도 3.5%로 전월 3.7% 대비 하락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0.3% 상승해 예상치 0.4%를 하회했다. 시장에서는 고용 호조에도 불구 시간 당 임금상승률이 1년 반 래 최저를 기록하면서 연준의 통화 긴축 기조가 일부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는 "12월 고용 보고서 결과가 점진적으로 경제 성장 둔화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하면서 "FOMC서 0.25%p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