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가수 A씨, KTX서 '턱스크' 지적에 행패…결국 승무원이 사과

한 유명 가수가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채 고성방가와 함께 행패를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6일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가수 A씨는 지난해 2월 마산역에서 서울역행 고속철도에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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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붉은색 점퍼 차림의 A씨는 객실 안에서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술에 취한 표정으로 흥얼거리며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큰 소리로 전화 통화를 하기도 했다.

이를 본 승무원은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요구 했지만 A씨는 "연예인이라고 일부러 지적하는 거냐"며 되레 따졌다.

'역차별'을 주장한 A씨는 복도까지 따라 나와 소리를 질렀고 결국 승무원들이 사과를 하는 참극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같은 보도가 공개되자 '네티즌 수사대'는 해당 가수의 신상 찾기에 나선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의 방역 조치가 풀리면서 열차 등 대중교통에서의 '노 마스크 행패'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SRT(수서고속철)를 운영하는 SR에 따르면 열차 내 불법 행위 건수는 코로나 이전인 지난 2019년엔 36건, 위드 코로나로 전환된 2021년엔 46건, 지난해에는 47건으로 증가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