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시장이 축소됐지만, 애플은 아이폰14 판매 호조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폰아레나는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4분기 시장점유율을 발표했다. 1위를 차지한 애플은 25%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보다 2%p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젼년 동기 대비 1%p 오른 20%를 기록하며 2위가 됐다. 뒤이어 샤오미가 3위(11%), 오포가 4위(10%), 비보가 5위(8%)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2년 스마트폰 출하량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의 22%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20%보다 2%p오른 수치다. 애플도 2021년 19%에서 2022년 21%로 오르며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했다.
카날리스는 "스마트폰 업체들이 새로운 시장 현실에 적응하기 위해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며 "채널 파트너와 공급업체 모두에게 어려운 시장 상황이 쉽게 격렬한 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채널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시장 점유율을 보호하는 데 중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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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올해에도 스마트폰 시장은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는 서유럽과 북미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중국 수요는 단기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하지만 일부 지역은 하반기에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동남아시아는 경제 회복과 중국 관광의 부활이 비즈니스 활동 촉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