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삼성 제치고 4분기 스마트폰 1위 전망

아이폰14 인기로 4분기 출하량 증가 예상

홈&모바일입력 :2022/12/07 17:24

애플이 올 4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설 전망이다. 3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1위, 애플이 2위를 차지했다.

7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3분기 17.6%에서 4분기 24.6%로 7%포인트(p)증가하며 1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1위 자리를 지키던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3분기 22.2%에서 4분기 20.2%로 2%p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4 프로 (사진=지디넷코리아)

애플은 3분기 아이폰 출하량이 5천80만대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신제품 아이폰14 시리즈 인기에 힘입어 4분기에는 출하량이 최고조를 기록할 전망이다. 애플은 위탁생산 업체인 폭스콘 중국 공장이 코로나19 봉쇄로 가동률이 하락했는데도 높은 스마트폰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6천420만대로 전분기 대비 3.9% 증가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가 보수적인 시장을 전망하면서 2분기부터 스마트폰 생산을 전년보다 축소했고, 지속적인 재고 압박으로 인해 4분기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 밖에 3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3위는 샤오미(13.1%), 4위 오포(11.6%), 5위 비보(8.5%) 순으로 기록했다. 4분기에서는 샤오미(12%), 오포(10.4%), 비보(7.6%) 점유율을 기록하고, 순위에는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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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및 4분기 전망(자료=트렌드포스)

3분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8천900만대로 전 분기 대비 0.9% 감소, 전년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3분기는 스마트폰 성수기"라는 법칙이 수년 만에 깨졌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재고 소진을 우선시하면서 생산량을 계속 낮춘 것으로 파악된다.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1천600만대로 3분기 대비 9.3% 증가할 전망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6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 트렌드포스는 "이르면 내년 2분기부터 스마트폰 수요가 회복되는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