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7일(현지시간) 공개한 맥북프로 신제품은 배터리를 한번 충전하면 최대 22시간 사용할 수 있다. 또 HDMI 2.1 포트를 지원해 전송 속도도 크게 향상시켰다.
이날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애플은 테스트 결과 맥북프로 신제품은 M2 프로를 탑재한 16인치 제품 기준으로 한 번 충전에 22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맥 사상 최장 배터리 사용시간이다. 직전 모델은 21시간까지 지원했다.
맥북프로 14인치는 17시간이던 배터리 사용 시간을 18시간으로 한 시간 더 늘렸다. 이전 맥북에어 M1·M2는 최대 18시간, M2가 장착된 맥북프로 13인치는 최대 20시간의 배터리 효율을 보였다.
애플은 신규 M2 프로·맥스가 제품의 전력 효율을 높였다고 설명한다. 저전력으로도 영상 재생과 인코딩 속도를 향상시켰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나온 맥북프로 신제품들은 또 HDMI 2.1 포트를 지원한다. M2 프로·맥스가 적용된 신형 맥북프로는 14·16인치 모두 HDMI 2.1을 지원해 디스플레이 전송 성능을 향상시켰다. 최대 60Hz의 8K와 240Hz의 4K 영상을 지원한다.
기존 HDMI 2.0 포트를 탑재한 모델은 60Hz의 4K 영상까지 전송할 수 있었다. 8K 영상은 처리할 수 없었다.
신제품은 또한 와이파이 6E를 지원해 연결 속도를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배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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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기기에 고속 연결할 수 있는 썬더볼트4 포트 3개와 맥세이프3 충전 포트, 헤드폰 잭, SDXC 카드 슬롯을 갖췄다.
신형 맥북프로 가격은 M2 프로를 탑재한 14형 모델 기준 279만원부터 시작한다. 이날 공개한 제품의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