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사경 헤매던 父, 예비 며느리 오자 기적처럼 눈 떠"

생활입력 :2023/01/16 10:14

온라인이슈팀

신현준이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일화를 전하면서 사랑의 기적에 대해 얘기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2'에서는 '박빙 트렌드' 두 번째 주제 '결혼 VS 비혼'의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사부 신현준이 아버지와 관련된 감동의 스토리를 들려줬다.

SBS '집사부일체2' 방송 화면 갈무리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과 사부 곽정은과 배우 정준호, 신현준은 이대호의 결혼 생활을 VCR로 관찰했다.

벌써 결혼 13주년이 됐다는 이대호. 하지만 그는 여전히 신혼처럼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대호는 아내를 위해 결혼기념일 선물로 꽃다발을 준비했고, 남다른 로맨티시스트 면모로 비혼주의에 대해 관심을 가졌던 다른 멤버들에게 행복한 결혼 생활에 대한 로망을 심어줬다.

이런 이대호의 결혼 생활을 보면서 곽정은은 "비혼은 조그마한 차를 모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나라는 배터리로 나만 돌게 만드는 게 비혼이라면 결혼은 큰 차다, 아내 혹은 남편이라는 든든한 배터리가 하나 더 생기는 거라 더 든든한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때 신현준은 결혼과 관련된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신현준은 "아버지가 많이 아프실 때, 의사가 부르셔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으셨다고 말씀을 해주셨던 때가 있다"며 "아버지가 의식이 없으실 때 제가 '여자친구가 있다, 16시간만 기다려주시라'라고 얘기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취소가 안 되는 공연까지 취소하고 한국에 왔고, 아버지가 기적같이 눈을 뜨셨다"며 "아버지가 파킨슨병이 있으셔서 입을 못 다무시는데 며느리가 될 사람 앞에서 입을 다물고 웃어주셨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신현준은 "의사 선생님이 이건 과학적으로 될 수가 없었는데 희망이 있었다고 하시더라"라며 "그러고 1년을 더 사셨다, 그래서 우리 아빠는 외롭지 않으셨을 거다, 사랑하는 아들,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었기에 아버지가 외롭지 않으셨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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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사랑에 대한 기적을 설명하면서 결혼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낸 신현준. 그는 비혼주의인 뱀뱀에게 "파바로티도 적당한 긴장감을 가지고 무대에 올라갔다고 하더라"라며 "적당한 긴장감과 스트레스는 인생을 건강하게 만든다라고 생각한다, 나도 아내가 주는 스트레스 때문에 되게 건강하게 살고 있다"라고 결혼을 적극 추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