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타트업포럼 동남권협의회가 첫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2019년 2월 부산 지역 기반의 스타트업 30여개사가 모여 부산협의회로 시작한 코스포 동남권협의회는 3년간 운영을 거쳐 작년 초 부산과 울산, 경남 등 동남권역을 아우르는 협의회로 확장했다.
현재 회원사는 292개로, 출범 초기 대비 약 10배 규모의 성장세를 일궈냈으며, 생태계 파트너십 확대와 지역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여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부산 영도에서 진행한 이번 정기총회에선 지난해 운영 결과 보고, 올해 추진계획 승인 등이 이뤄졌다.
작년 주요 성과로는 ▲부산시 스타트업·창업 정책 건의 ▲부산상공회의소·부산경제진흥원 등 기관 협력 ▲부산 창업가 주제의 다큐멘터리 제작,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등이 꼽혔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창업가 커뮤니티로서 역할과 의미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연말 진행한 ‘동남권협의회 커뮤니티 사회적 임팩트 연구’에서 발굴된 커뮤니티 활동성과 지표에 대한 논의도 펼쳐졌다. 코스포는 해당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추후 공개하고 지역 커뮤니티 운영 기준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어 발표된 연내 추진 계획에선 동남권협의회 운영 고도화를 통한 지역 생태계 활성화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올해 동남권협의회는 ▲회원사 확대 ▲멤버십 고도화 ▲생태계 파트너십과 협력 확대 ▲지역 스타트업 정책 제언, 연구 ▲로컬 중심의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슬러시드(Slush’D) 개최 등을 중심으로 지역 스타트업이 지속 성장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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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지역 출신 ‘유니콘’을 배출하고, 스타트업 수도권 쏠림 현상 완화와 글로벌 진출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제3대 협의회장 선출 안건도 논의했다. 신임 협의회장은 장애인 특화 HR솔루션을 제공하는 브이드림의 김민지 대표가 맡는다. 이달 중 코스포 이사회에서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되며, 내달부터 2년간 협의회장직을 수행할 계획이다.
김태진 제2대 동남권협의회장(플라시스템 대표)은 “동남권 스타트업 생태계 현안 해결과 환경 개선에 협조해준 회원사와 파트너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균형 발전, 청년인재 발굴,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원활한 지역 비즈니스 환경 조성 등 동남권협의회가 펼칠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