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가 큰손, 빌라만 '1100여 채'…배후는 누구?

생활입력 :2023/01/14 08:27

온라인이슈팀

'그것이 알고 싶다'가 1000여 채 빌라를 가진 김회장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친다.

14일 오후 11시10분 방송하는 SBS TV 교양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천 빌라'로 불렸던 김 씨가 빌라왕이 될 수 있었던 과정을 추적한다.

[서울=뉴시스] 2023.01.13.(사진= SBS '그것이알고싶다' 제공)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을 휘감고 수 억원을 호가하는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이 남자.  종로 일대에서 1000채 이상 빌라를 가진 그는 '천 빌라' 회장님으로 불렸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그는 종로의 한 모텔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다. 세상을 뜨기 며칠 전까지만 해도 수억 원 거래를 한 그가 갑자기 사망하자 사람들은 여러 의혹을 제기한다.

게다가 수억 원의 현금과 금품을 싣고 다녔다는 차와 생전 그가 자주 만난 애인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황. 그 날 김 회장의 모텔 방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호기심을 모은다.

최근 천 빌라 회장의 정체가 드러난다. 그는 바로 빌라왕 김 씨. 언론을 통해 그가 소유한 빌라와 명품들 모두 전세 사기를 통해 얻어진 것임이 밝혀졌다.

김 씨 죽음이 알려지자 피해자들이 나타났고, 그의 정체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들은 "김 씨의 말투와 행동이 한 눈에 봐도 어눌했다"며 김 씨 뒤에 배후가 있음을 주장한다.

그들의 말에 따르면 자신을 중개보조원이라고 소개한 김 씨는 어느 순간 연락이 끊긴 뒤 몇 년만에 다시 나타나 300채 집을 갖게 됐다며 자랑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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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김 씨의 행적을 추적하고 등기부등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 씨가 빌라왕이 될 수 있었던 공모자들을 찾았다"고 밝혔다. 과연 1139가구의 전세보증금을 빼앗은 일당은 정체는 무엇일까.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