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짓는 반도체 공장이 1분기에 클린룸 시설을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대만 디지타임스는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투자는 시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 11월 미국 테일러에 170억 달러(약 20조원)를 투자해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2022년 상반기 공장 건설을 시작해 2024년 하반기 가동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공장 부지는 500만㎡(약 150만평) 규모다. 삼성전자는 여기서 5세대(5G) 이동통신, 고성능컴퓨팅(HPC), 인공지능(AI) 등 시스템 반도체를 생산하기로 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은 지난해 10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파운드리포럼에서 “2024년 미국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에서 양산하기 시작하면 2027년 12인치 첨단 공정 생산 능력이 지금보다 2.3배 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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