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12일 10나노급 4세대(1a)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서버용 D램을 미국 인텔이 최근 출시한 중앙처리장치(CPU)에 쓸 수 있다는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1a DDR5는 극자외선(EUV) 노광 공정이 적용된 메모리 반도체다. 서버용 D램은 CPU와 결합해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메모리로, 과거 이 시장의 주력 제품은 DDR4였다.
류성수 SK하이닉스 부사장(DRAM상품기획담당)은 “10나노급 4세대 D램이 인텔 인증을 받은 것은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라며 “SK하이닉스의 DDR5는 DDR4보다 전력을 20% 덜 쓰고 성능은 70% 좋아졌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초격차 기술·원가 경쟁력으로 혁신"2023.01.02
- SK하이닉스, 친환경 반도체 및 동반성장 사례 포상2022.12.30
- SK하이닉스, 반도체 직업병 사회적 책임진다2022.12.28
- SK하이닉스, CIS 영상 노이즈 줄인 연구자에게 포상2022.12.02
인텔은 지난 10일 DDR5를 지원하는 CPU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사파이어래피즈)’를 선보였다. SK하이닉스는 신형 서버용 CPU가 출시돼 데이터센터에서 서버를 교체하면서 메모리 수요가 늘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DDR5 인증 과정에서 SK하이닉스는 10나노급 2세대(1y) DDR5 제품도 인텔로부터 인증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