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 고양이 물에 빠뜨리고 '낄낄'…전문가 "사이코패스 특징"

생활입력 :2023/01/06 15:13

온라인이슈팀

동거녀와 택시 기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이기영이 지난해 8월 동거녀를 살해하기 직전 함께 여름휴가를 즐기며 고양이를 학대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5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해 8월 한 펜션에 방문한 이기영과 전 여자친구인 동거녀로 추정되는 목소리가 담긴 제보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해 8월 이기영이 한 펜션 수영장에 고양이를 빠뜨리며 노는 모습. 사진 JTBC 캡처

영상은 제보자 지인이 촬영한 것으로, 이기영이 수영장에 반려묘를 풀어서 수영시키는 모습이 신기해서 카메라로 찍었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이기영이 반려묘에게 목줄을 채운 뒤 수영장에 빠뜨려 헤엄치도록 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고양이는 발버둥 치며 수영장을 빠져나가려고 했지만, 이기영은 다시 고양이를 들어 올려 수영장에 빠뜨렸다.

영상이 찍힌 시점은 지난해 8월로 이기영이 동거녀를 살해하기 직전으로 추정된다.

패널로 출연한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해당 영상을 보고 이기영의 사이코패스적 성향이 엿보인다고 지적했다.

오 교수는 "사이코패스 특징 중 가장 먼저 꼽히는 게 동물 학대"라며 "저렇게 (고양이를 괴롭게) 하면서 웃고 있는 모습이 아주 끔찍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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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기영은 지난해 8월7~8일 파주시 집에서 집주인이자 동거하던 5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공릉천변에 유기하고, 지난해 12월20일에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접촉 사고가 난 60대 택시 기사에게 합의금을 주겠다며 집으로 데려와 살해한 뒤 시신을 옷장에 숨긴 혐의로 구속됐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