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4일(미국 현지시간) CES 2023 기조연설을 통해 3D V캐시를 탑재한 데스크톱PC용 라이젠 7000 시리즈 X3D 프로세서 3종을 공개했다.
라이젠 7000 X3D 프로세서는 라이젠 9 7950X3D, 라이젠 9 7900X3D, 라이젠 7 7800X3D 등이다. 젠4(Zen 4) 기반 라이젠 7000 프로세서 위에 64MB 고속 캐시 메모리를 올려 지연 시간에 민감한 게임 등에서 성능을 향상시켰다.
최상위 제품인 라이젠 9 7950X3D는 16코어, 32스레드로 작동하며 최대 작동 클록은 5.7GHz다. AMD는 인텔 13세대 코어 i9-13900K 프로세서 대비 일부 게임에서 최대 24% 높은 초당 프레임 수를 뽑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젠 7000 X3D 프로세서 3종은 다음달 2월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AMD는 X3D 프로세서와 함께 전력소모를 65W 수준으로 낮춘 라이젠 9 7900, 라이젠 7 7700, 라이젠 5 7600 프로세서 3종도 함께 공개했다. 이들 프로세서는 오버클록 등으로 성능 향상시 최대 88W를 소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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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젠 9 7900 프로세서는 12코어, 24스레드로, 라이젠 7 7700 프로세서는 8코어, 16스레드로, 라이젠 5 7600 프로세서는 6코어, 12스레드로 작동한다.
책정된 가격은 라이젠 9 7900이 429달러(약 55만원), 라이젠 7 7700이 329달러(약 42만원), 라이젠 5 7600이 229달러(약 30만원)로 경쟁 제품인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보다 80달러(약 10만원) 가량 낮다. 오는 10일부터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