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반도체 대규모 보조금 중단 검토"

블룸버그 "재정 부담, 미국 제재만 초래 평가...다른 접근 방식 나올지 주목"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3/01/05 09:48

중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보조금 지원을 중단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의 일부 고위 관리들은 대규모 반도체 산업 보조금이 결실을 보지 못한데다 뇌물 같은 부패와 미국 제재만 불러왔다며 이를 철회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들은 중국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대안으로 반도체 소재 가격 인하 등을 모색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8년 4월 26일 허베이성에 있는 우한신신반도체(XMC) 제조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신화=뉴시스)

블룸버그는 미국 패권에 도전하고 자국의 경제·군사적 경쟁력을 지키는 수단으로 여긴 반도체 산업에 중국이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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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중국 정부가 수십년 동안 제조업 발전을 이끈 투자 주도 정책을 버릴지, 다른 방법을 찾을지 아직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일부 관리는 중국 반도체 산업에 1조 위안(약 184조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속적으로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