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IT 개발자들은 취업을 위해 어떤 기술스택(IT 개발 시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와 프레임워크)을 준비했을까. 또 기업들은 어떤 직무와 기술스택의 개발자를 선호했을까.
개발자 채용 플랫폼 '점핏'이 2022년 한 해 결산을 5일 발표했다.
먼저, 작년에 점핏 개인회원인 개발자들은 이력서에 평균 7.3개의 기술스택을 등록하고, 9번 입사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자들이 가장 많이 갖춘 기술스택은 ▲Java script(52.7%, 복수집계)가 1위였으며, 다음으로 ▲Java(44.7%) ▲HTML5(31.1%) ▲CSS 3(28.3%) ▲MySQL(26.4%) ▲Python(23.9%) ▲React(22.1%) ▲Spring(18.3%) ▲Oracle(18.2%) ▲Spring Boot(17.7%)가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기술스택을 가장 많이 보유한 개발자는 무려 57개를 갖추고 있었다. 평균보다 50여개나 더 많은 것으로, 여러 기술스택에 통달한 것을 뜻하는 이른바 '풀스택' 개발자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그렇다면, 기업들은 어떤 기술스택을 갖춘 개발자를 찾았을까. Java의 채용 공고가 35.7%(복수집계)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Java script(28.1%) ▲Python(23.5%) ▲React(18.1%) ▲MySQL(17.3%) ▲HTML5(15.4%) ▲CSS 3(14.1%) ▲Node.js(13.8%) ▲C++(13.2%) ▲Typescript(12%) 등의 순이었다.
직무의 경우 ▲서버/백엔드 개발(27.6%, 복수집계) ▲프론트엔드 개발(16.5%) ▲SW/솔루션(11.9%) ▲웹 풀스택 개발(10%) ▲devops/시스템 엔지니어(8.1%) ▲인공지능/머신러닝(5.8%) ▲안드로이드 개발(5.5%) ▲iOS 개발(4.8%) ▲빅데이터 엔지니어(4.8%) 등의 공고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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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산 분석을 통해 지난해 개발자들이 원하는 근무환경이나 문화도 알 수 있었다. 점핏은 재택근무, 시차출근제, 코드리뷰 등 기업의 근무환경과 개발 문화를 한 눈에 파악 가능한 태그 키워드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회원들이 많이 검색한 태그를 살펴본 결과 ▲지원 응답이 빠른 기업 ▲재택근무 ▲4.5일제 ▲유연근무제 ▲병역특례 ▲시차출근제 ▲코드리뷰 ▲내일채움공제 ▲인센티브 ▲누적투자금100억이상 등을 많이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핏 관계자는 "지원 응답이 빠른 기업에 대한 태그 조회가 많았던 것에 미뤄볼 때, 개발자들은 입사지원 시 기술스택이나 업무, 근무환경뿐 아니라 기업의 빠른 피드백도 중요한 요소로 고려함을 알 수 있었다"며 "점핏의 지난 한 해 결산을 통해 개발자와 기업들이 서로의 요구를 파악하고, 적합한 포지션과 인재를 만나는 데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