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지난 2019년부터 배터리 작동 시간, 성능 등 소비자의 노트북 경험 향상을 위해 혁신 프로그램인 '아테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20년부터는 인증 요건을 강화하고 노트북 제품에 '이보'(EVO) 브랜드를 부여한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4세대 기준은 13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8GB 이상 메모리, 256GB 이상 NVMe SSD를 요구한다. 또 영상통화나 화상회의시 AI를 이용해 주변 소음을 줄이는 기능을 기본 탑재해야 한다.
무선 연결은 2.4/5/6GHz 주파수를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6E와 상황에 따라 지연시간을 최소화하는 연결성 성능 수트 2.0 기본 탑재가 요구된다. 또 무선 헤드셋 등을 연결할 때 전력 소모를 줄이는 블루투스LE를 기본 지원해야 한다.
12세대 v프로 프로세서를 탑재한 일부 노트북과 13세대 코어 v프로 프로세서를 탑재한 일부 노트북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아이폰과 연동되는 '인텔 유니슨' 기능도 지원한다.
일부 제품에는 인텔 모비디우스 VPU도 함께 탑재된다. 이를 이용해 윈도11 최신 버전에 내장된 주위 소음 제거, 인물 이외 뒷 배경 흐림 등 '윈도 스튜디오'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인텔은 "윈도 스튜디오의 각종 효과는 연산 성능이 필요한 복잡한 AI 모델을 이용해 작동하며 이런 연산을 모비디우스 VPU로 처리해 PC 반응 속도와 배터리 소모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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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주변기기 인증을 위한 '엔지니어드 포 이보' 프로그램 대상 제품도 썬더볼트4 독, 모니터, 저장장치와 무선 헤드셋 등 제품에 더해 키보드, 마우스, 무선 액세스포인트 등으로 확대한다.
올해 개정된 이보 인증 기준을 적용한 노트북은 올 1분기부터 국내외 주요 PC 제조사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