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포털이 시인 윤동주의 국적 표기를 2년 넘게 수정하지 않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0일 독립운동가인 시인 윤동주의 탄생일을 맞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 백과사전을 또 검색해 봤더니, 아직까지 국적을 '중국'(中国)으로 민족을 '조선족'(朝鮮族)으로 표기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https://image.zdnet.co.kr/2022/12/30/51bac7365df5580663267b45d45214f9.jpg)
현재 바이두 백과사전에서 윤동주에 대해 검색하면 시인 윤동주의 국적 '중국'(中國), 민족은 '조선족'(朝鮮族)으로 나온다.
이봉창 의사와 윤봉길 의사에 대해서도 민족을 '조선족'(朝鮮族)으로 소개하고 있다.
서 교수는 2년 전부터 시인 윤동주인의 국적과 민족을 바로 잡고자 바이두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고 있다.
서 교수는 "(바이두 측은) 지금까지 계속해서 외면하고 있는 중"이라며 "더욱이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용정 마을에는 윤동주의 생가가 있는데, 생가 입구에는 '중국조선족애국시인'이라고 적힌 대형 표지석이 있는 것도 명백한 역사왜곡"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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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가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조목조목 알려줘 반드시 수정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내년부터는 중국의 역사왜곡 및 문화왜곡에 강력히 대응하는 '글로벌 캠페인'을 더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