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현대·스텔란티스 등 15개 차종 8482대 자발적 리콜

카테크입력 :2022/12/29 13:28    수정: 2022/12/30 09:08

국토교통부 BMW코리아·현대자동차·스텔란티스코리아·폭스바겐그룹코리아·다임러트럭코리아가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총 15개 차종 8천48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9일 밝혔다.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한 i4 eDrive40 등 7개 차종 5천586대(판매이전 포함)는 배터리 관리장치 소프트웨어(SW) 오류로 배터리 상태 진단을 간헐적으로 잘못해 배터리 충전이 중단되거나 배터리 전원공급을 차단해 주행 중 차량이 서서히 멈춰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BMW 'i4 eDrive40'

해당 차량은 26일부터 BMW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SW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제작·판매한 제네시스 GV70 1천522대는 발전기(알터네이터) 내 양극 단자 너트 체결 불량에 따른 전기 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새해 1월 3일부터 현대자동차 하이테크센터와 블루핸즈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수리 등)를 받을 수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짚그랜드체로키 453대는 브레이크 잠김 방지(ABS) 제어장치 회로기판 불량으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주차 브레이크(P)상태에서 기어가 변속돼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짚 랭글러 PHEV 90대는 규격에 맞지 않는 고전압 배터리 퓨즈 고정볼트 장착으로 퓨즈 내 저항값이 상승, 퓨즈가 손상되고 고전압 배터리에서 전원공급이 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짚 랭글러 PHEV 441대는 변속기 제어장치 SW 설계 오류로 하이브리드 제어장치와 엔진 제어장치 간 통신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

짚 그랜드 체로키 453대와 짚 랭글러 PHEV 90대는 새해 1월 2일부터, 짚 랭글러 PHEV 441대는 1월 9일부터 스텔란티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 및 SW 업데이트 등)를 받을 수 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Q8 55 TFSI qu. Premium 등 2개 차종 369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임펠러) 내구성 부족에 의한 파손으로 연료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시동 꺼짐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23일부터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악트로스 등 2개 차종 21대는 가속페달 회로기판 설계 오류로 특정상황(회로기판 내 전압 상승)에서 회로기판 내 부품(다이오드)이 파손,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밟더라도 차량이 가속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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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차량은 26일부터 다임러트럭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개선된 부품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결함시정과 관련,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휴대폰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