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으로 나타났다. 남년 전체 인구에서 가장 발생률이 높은 암종은 위암이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의 2014년∼2018년 지역별 암발생 통계에 따르면, 지역별 암 발생률은 부산이 525.9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제주가 480.5명으로 가장 낮았다. 시군구 단위에서는 경북 울릉군이 562.4명으로 가장 높았고, 강원 횡성군이 436.6명으로 가장 낮았다.
2014년∼2018년 동안 24개 암종의 인구 10만 명 당 연령표준화 발생률은 502.6명이었다. 주요 암종별 발생률 순위는 여성 유방암이 84.8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위암 66.6명 ▲전립선암 65.0명 ▲대장암 62.5명 ▲폐암 60.2명 ▲갑상선암 55.0명 ▲간암 35.1명 ▲자궁경부암 14.2명 순이었다. 위암의 경우, 남녀를 통틀어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암종별 발생률이 높은 지역은 ▲위암, 대전·충남 ▲대장암, 인천·충북 ▲폐암, 세종·충북 ▲유방암, 서울·경기 ▲간암, 전남·경남 ▲전립선암, 세종·제주 ▲자궁경부암, 부산·대구·경북 ▲갑상선암, 부산·대구 등이었다.
2009년∼2013년 대비 2014년∼2018년 대부분의 암 발생률이 감소했지만, 유방암은 68.1명에서 84.8명으로, 전립선암은 60.9명에서 65.0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모든 암의 시군구 간 발생률 격차는 54.6명이며, 격차가 가장 큰 암종은 여성 유방암(35.0명)이었다. 반면, 자궁경부암이 8.2명으로 가장 낮았다.
5년 전과 비교하면 2014년∼2018년 모든 암 발생률의 시군구 간 격차는 기존 81.1명에서 54.6명으로 줄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주요 암종 발생률의 시군구 간 격차는 ▲갑상선암 ▲위암 ▲전립선암 ▲간암 ▲대장암 ▲폐암 ▲자궁경부암 등에서 감소했다. 다만, 여성 유방암은 감소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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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는 통계를 바탕으로 지자체별 암관리사업 추진 시 암 발생이 높은 지역을 암관리사업 우선순위로 선정해 지역 실정에 맞는 특화된 사업을 계획, 시행토록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속적으로 암 발생이 높게 나타나는 지역은 후속 연구를 통해 환경 위해 요인 분석 등 암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