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최초로 세계적 스마트 공장을 상징하는 '등대공장'에 선정된 포스코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K-Digital-Training)' 사업 일환으로 스마트공장(스마트팩토리) 개발자 양성을 위한 입문 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 이 과정은 전액 무료다. 코딩교육 전문 브랜드 '코딩온'을 운영하고 있는 IT교육 전문 교육 기관 스프레틱스(대표 원태경)가 과정을 함께 운영한다.
26일 스프레틱스에 따르면 이 과정의 1기 교육이 새해 1월 3일부터 5월 8일까지 4개월(총 520시간)간 진행된다. 교육 시간은 오후 1시~오후 7시(6시간)다. 주 5일(월~금)간 이뤄진다. 교육은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장소는 서울(마포구 도화2길53)이고 포항(포스코 디지털 플랫폼 강의실)에서 실습 강의 시간도 진행한다. 특히 정규 교육과 함께 실습 프로젝트가 이뤄진다.
4개월 과정 중 ▲1개월차(130시간)에는 오리엔테이션과 HMI 이해 및 활용(정규 교과)과 HMI 실습을 ▲이어 2개월차(130시간)에는 C++ 입문과 C++ OOP(정규 교과)와 C++ 프로젝트를 ▲3개월차(130시간)에는 데이터베이스(DB) 입문과 데이터베이스 SQL, 통신(정규 교과)을 ▲마지막 4개월차(130시간)에서는 정규 교육은 없고 대신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취업연계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이번 포스코가 주관하는 '스마트팩토리 개발자 입문과정 1기'에 선발된 교육생들은 포항공대 교수진과 코딩온의 SW교육 전문팀 '팀뤼쳐드'의 질 높은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이외에 ▲포항제철소와 파크1538(Park1538, 파크와 순철(純鐵)이 녹는점 1538도의 합성어로 포스코의 역사 박물관) 등 포스코 시설 견학 ▲교육 종료 이후 개별 취업 연계 컨설팅 ▲포스코ICT 및 협력사 취업 연계 ▲매월 훈련지원금 지급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원태경 스프레틱스 대표는 "공장이라고 하면 거친 이미지를 떠올리던 시절은 지났다. 금번 교육을 통해 교육생들은 AI와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관련 최신 지식들을 습득하게 될 것"이라면서 "국내 최고 스마트팩토리 기업인 포스코의 취업 연계 지원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19년 세계경제포럼(WEF)과 매킨지&컴퍼니가 선정한 '등대공장(Lighthouse)'에 국내 처음 선정됐다. 당시 WEF는 "포스코는 철강산업에서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대학·중소기업·스타트업들과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상호협력을 통해 철강산업 고유의 스마트 공장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포스코의 등대공장 선정 이유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