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내달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새로운 ‘미니멀 디자인가전’을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미니멀 디자인 가전은 유행을 타지 않는 ‘타임리스’를 추구한다. 기본적인 색상은 무채색 계열이고 물리적 버튼, 장식적 요소, 손잡이 등을 최소한으로 줄여 외관 디자인을 단순화했다. 사용자 경험(UX) 및 환경(UI) 또한 직관적이면서 단순하다.
LG전자는 미니멀 디자인 가전에 ESG 가치를 담아낸다고 설명했다. 제품에 사용되는 부품 수와 기능·상태를 표시하는 인쇄를 줄이고 제조공정을 간소화하는 등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재료와 에너지를 최소화한다. 또 제품 내외장재부터 포장재, 완충재까지 재활용 소재를 적용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새 디자인 가전을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신제품은 UP가전으로 출시된다. 고객은 깔끔한 디자인은 물론 LG 씽큐(LG ThinQ) 앱의 UP가전센터에서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지속 추가할 수 있다.
LG전자는 CES 2023에서 미니멀 디자인을 적용한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5종의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LG전자, 'CES 2023'서 ESG존 운영...중장기 전략 선보여2022.12.19
- LG전자, NFT 신발 결합한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 공개2022.12.21
- LG전자, CES 2023서 최대 용량 '721L 빌트인 냉장고' 공개2022.12.14
- "트럼프 인수위, 전기차 보조금 폐지"…이차전지주 급락2024.11.15
LG전자는 2016년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를 출시한 데 이어 2018년 가전(家電)과 가구(家具)를 결합한 ‘LG 오브제’, 2020년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을 잇따라 선보였다.
LG전자 H&A디자인연구소 김수연 수석전문위원은 “단순함은 고객의 삶의 가치를 더욱 품격있게 만들 수 있다”며 “미니멀 디자인으로 또 하나의 가전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