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박주호가 올해 암 투병을 이겨낸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KBS신관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2 KBS 연예대상'에서는 '신상출시 편스토랑' 차예련, '슈퍼맨이 돌아왔다' 박주호, '1박2일 시즌4' 연정훈이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했다.
차예련은 "나는 '편스토랑' 전후로 나뉜다"라며 "어른들이 '감자도 못 깎게 생겼다고 하셨는데 이제 좋아해주셔서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집에서 맛있게 늘 맛있다고 먹어주는 남편 고맙다, 어쩌다보니 연예대상에 동반으로 와 있다"라고 했으며 "인아야 엄마 상 받았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박주호는 "우선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수 있게 고생해주시는 '슈돌' 제작진 감사하고, 항상 나를 위해 애써주시는 회사도 고맙다"라고 했다. 이어 "항상 긍정적인 생각으로 아픈 거 잘 참고 이겨내준 집사람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라며 암 투병을 했던 아내를 언급했다. 또한 "내년에는 다양한 활동으로 많은 사랑 받을 수 있는 박주호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가졌다.
연정훈은 "만 3년 넘게 '1박2일 4'를 하면서 드라마, 영화 촬영했을 때와 다른 추억과 기억을 가져간다"라며 "1년 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도 꾸준히 사랑해준 시청자들 감사하고, 고생하는 제작진 다섯 명의 동생들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관련기사
- 신종 무전취식?…술시킨뒤 "미성년자에요"하고 '먹튀'2022.12.25
- '불후의 명곡' 신동엽, 최초의 세 번째 KBS 연예대상 '영예'2022.12.25
- '사망설' 백종원, 입 열었다…"잘 있고 건강해"2022.12.25
- 위독한 펠레…가족들 상파울루 병원에 모였다2022.12.25
한편 '2022 KBS 연예대상'은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올해 방송된 KBS 예능은 KBS 2TV '1박2일 시즌4',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세컨 하우스', 배틀트립 시즌2', '홍김동전',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연중 플러스', '개는 훌륭하다', '신상출시 편스토랑', '슈퍼맨이 돌아왔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불후의 명곡', '뮤직뱅크'와 KBS 1TV '전국노래자랑', '열린음악회', '가요무대', '노래가 좋아' 등이다.
제공=뉴스1